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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일년이 다 해가고,
하루가 다 해가고 있습니다.

벌써라고 하기엔,
너무 무책임한 한해 였기에,
그 벌써라는 말을 쉽사리 쓸수가 없습니다.

그래서,올해는 산타 영감도 찾지 못할거 같습니다.
뻔뻔하다고 한대맞을거 같거든요.
아마 욕심만은 커다란 빨간양말도 못걸어 놓을겁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바껴가는 감정을 추스리기엔,

겨울의 바람은 부담스러울수 밖에 없습니다.

언젠가 바람이 다시 그치게 되면,

다시 한번 추스려야죠.
.
.
.
흐트러진, 하루만큼 소중한건 없었으니까.


말입니다.

201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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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상하다.

확실히 이상하다.


별거 아니겠지라고 생각했던 일이

이상하게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 눈에 밟히고 생각난다.
.
.
.
.
.
누군가 내 안으로 들어와서, 

"네 마음은 이런거야." 

라고 시원하게 알려줬으면 좋겠다.

 

난 나를 모르겠다.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겠다.


난 당신을 모르겠다.

그래서 아무것도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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